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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병을 치유하다!


일본 쓰키요미지 주지 스님으로 일반인을 위한 좌선 지도를 해온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 뇌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풍조를 뒤엎을 '휴뇌법'을 공개한다.
 
'생각 버리기 연습'을 통해 우리를 끝없이 괴롭히는 잡념의 정체를 밝혀, 그것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말하기'부터 '기르기'까지 8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하도록 인도한다.

특히 생각하지 않고 오감으로 느낌으로써 어지러운 마음을 서서히 사라지게 하도록 이끌고 있다. 뇌를 쉬게 할 뿐 아니라, 충전하여 날카로움과 명철함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우리가 실패하는 원인은 대부분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 문제이다. ‘자아, 열심히 하자!’라고 결심을 했는데, ‘실패하면 어떻게 해, 귀찮은데 그만 두자’라고 마음이 제멋대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기분 나빴던 일을 잊어버리고 싶은데, 마음이 제멋대로 ‘오늘은 정말 재수 없는 하루였어!’라며 몇 번이나 그 일을 되새기곤 한다. 또 10분만 쉴 작정이었는데, 마음이 제멋대로 ‘이대로 한 시간만 더 놀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우리의 의식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제멋대로이고 우리가 하려는 일을 방해하기까지 한다. 즉,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 하는 생각의 방해를 받아 마음대로 살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거꾸로 말하면, 마음속에서 제멋대로 굴며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을 멈출 수만 있다면, 스스로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마음이 오로지 ‘보다 강한 자극을 위해 내달리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도 담담하고 은은한 행복감보다 부정적인 사고가 더 강한 전기 자극을 뇌에 주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뇌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풍조마저 있다. 하지만 뇌라는 정보 처리 장치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극을 얻기 위해서라면, 곤란한 생각조차 멈추지 않는 깡패 같은 성향이 있다. 보통 우리가 아무리 생각하기를 멈추려고 해도 뇌 속의 수다쟁이는 끊임없이 떠들어댄다.

‘자아, 생각하기를 멈추자… 뭐? 이미 생각해 버리고 말았잖아! 맙소사! 생각을 멈추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그것만 어렵니? 넌 어제 요리도 망쳤잖아… 그러고 보니 슬슬 배가 고픈데…’ 이처럼 아무리 생각을 멈추려 해도 마음을 피곤하게 만드는 잡음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제서야 평소에 얼마나 생각의 흐름을 자각하지 못했는지를 알게 된다. 아무리 머리로 생각을 멈춰야 한다고 결심해도, 실제로 ‘생각 버리기 연습’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실행하기란 어렵다.
- 머리말 중에서


뇌 속에 틀어박히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사람은 하루 종일 생각을 하며 지낸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사고하는 것은 인간의 훌륭한 특질이고, ‘인간은 동물과 달리 생각하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생각이 정말로 그렇게 좋기만 한 것일까?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많이 생각이 많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해하고, 망설이는 것은 아닐까? 나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병’이 되기도 하는 인간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현대인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서툴다고 한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이 들어주기를 원하는데, 상대가 전혀 듣고 있지 않아 화가 났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은 정말로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없었던 것일까?

만일 일부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당신 이야기는 듣지 않겠어’라고 마음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이야기를 들어주자’라는 생각으로 약속 장소에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상대가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하자, 마음속에서 여러 가지 쓸데없는 생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고민을 잘 들어줘서 상대의 신뢰를 얻어야 되겠다든지, 이해하는 척을 해서 멋진 사람이 되겠다든지… 여러 가지 쓸데없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나는 평상시에 좌선을 하며 스스로의 의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오랫동안 계속 들여다보는 일을 해왔다. 우리의 의식, 즉 마음은 아주 빠른 속도로 계속 움직인다. 마음은 미세한 단위로만 측정할 수 있는 초고속으로 이동하며 정보 처리를 한다.

그리고 정말 짧은 순간에 시신경으로 가서 ‘보는’ 행위를 하고, 청신경에 가서 ‘듣는’ 행위를 한다. 정말 짧은 한 순간에 ‘듣다 → 보다 → 듣다 → 생각하다 → 듣다 → 보다 → 듣다’와 같은 정보처리가 행해진다. 원래는 듣기만 할 작정이었는데, 어느새 관계없는 정보들이 뒤섞여 들어온다.

- 본문 14-16쪽 중에서

저자는 우리가 잡념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가, 자신이 좋아하는 자극을 얻기 위해서라면 부정적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깡패 같은 성향을 지닌 뇌라는 정보 처리 장치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잡념을 버리고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리려면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가장 먼저 자신을 괴롭히는 잡념의 정체를 파악하도록 이끈다.

잡념을 불러일으키는 분노의 에너지를 잠재워 짜증과 불안을 없애는 등 몸과 마음을 조종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우지와 나눈 대담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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