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와 카툰을 절묘하게 엮은 본격 ‘술’ 이야기 『음주사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때, 지친 퇴근 길, 가족들의 모임, 술은 어디든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사랑에 서툴러 술만 마신 남자 박기원, 술 마시느라 사랑할 시간이 없었던 여자 김은하는 공동 작업을 통해 술에 대한 3가지 색다른 ‘사유’를 전한다.
이제까지 우리가 어떻게 술을 마셔 왔는지, 매번 후회하면서도 계속 술을 마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술’을 마시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음주 공감 에세이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 술집을 바꿔가며 마시는 맛있는 술 술 술! 일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술을 마시고, 취하고, 정신줄을 놓아본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하고 애틋한 음주 공감 사유가 펼쳐진다
음주에 대해 두루 생각해 보고 내 것을 만드는 시간
『음주사유』는 술에 대한 3가지 다른 ‘사유’를 함축한다.
① 思惟: 음주에 대해 두루 생각하다 - 이제까지 우리는 어떻게 마셔왔는가?,
② 事由: 술을 마시는 까닭 - 우리는 왜 매번 후회하면서도 계속 술을 마시는 걸까?,
③ 私有: 술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다 - 그러면서도 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모습을, 기발한 상상력과 해학적 문장을 잘 버무려 저자들만의 특유한 표현방식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음주 공감 에세이’다.
이를테면, 최고의 술꾼이라 할 만한 당대의 최고 시인, 두보와 이백을 불러내 가상으로 대담을 나누기도 하고, 나폴레옹이 조선에 표류되어 프랑스의 와인을 그리워하는 상상의 이야기도 설득력 있는 근거들을 가져와 한 편의 스토리로 창작해본다.
그런가하면 제철 음식에는 어떤 술이 어울리는지 진지하게 성찰하기도 하고 술을 마시며 지난 날 잃어버린 기억들을 되찾아 그동안 있었던 만행들을 고백하며 그때 못한 사과를 이제와 수줍게 건네기도 한다.
이 모든 글과 그림이 진한 여운이 감도는 명작들의 명문장들과 어울려 그들의 주정(?)을 사색적이며 세련되게 만들어 주는 건 이 책이 단연 도드라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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