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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들

제3의 눈 - 1

氣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연기(煙氣)같이 그 속에 농도가 진한 고체(固體)입자가 많이 포함된 것은 눈에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는 대부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에는 매우 폭넓은 종류의 빛과 소리가 있습니다.
그 중 사람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종류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빛과 소리는 모두 파동인데 소리는 그 중 매우 낮은 파동대역(波動帶域)에서 16~20K cycle/sec의 파동만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있고, 1014~1015cycle/sec 의 파동대역만이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可視光線)입니다. 그러므로 자연계에는 사람의 눈과 귀로 보고 듣지 못하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빛과 소리가 있는 것입니다.

TV 방송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방송국은 소리와 빛을 멀리 보낼 수 있는 고주파수(高周波數)로 바꾸어 공중에 송신(送信)합니다.그 전파(電波)는 분명히 빛과 소리의 일종이지만 사람들의 눈과 귀로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TV 수상기는 그 전파를 사람들이 눈과 귀로 보고 들을 수 있게 바꾸어 주는 장치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보고 듣고 느끼지 못한다고 하여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것은 매우 자만(自慢)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사물을 본다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탈피해야 합니다.

인간은 빛이 없으면 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빛을 보는 것은 눈입니다. 눈이 없어도 역시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빛이나 눈이 없으면 모든 것을 볼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빛이나 눈이 없이도 보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빛도 입자(粒子)이며 파동(波動)입니다.

인간이 무엇을 본다는 것은 피사체에서 반사되는 빛의 변화를 망막(網膜)에서 감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꼭 빛이 아니라도 피사체에서 반사되는 어떤 신호가 있고 그 신호를 받아서 식별할 수 있는 기관만 있으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박쥐는 135Kcycle 의 높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과 이 소리가 피사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감지하는 귀와 그 신호를 분석 처리하는 뇌가 있습니다. 박쥐의 눈은 거의 퇴화되어 잘 쓰지 않으나 소리를 보는 능력이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뛰어납니다. 소리는 듣는 것이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편견입니다. 박쥐는 뇌 속에서 소리로 피사체를 정확히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빛이 없는 밤에만 활동하는 박쥐는 빛 대신 소리를 볼 수 있게 진화한 것입니다.

인간이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고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겨우 수십 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1940년 영국에서 최초로 레이저를 발명했는데 이 장치는 안테나에서 전파를 발사하고 피사체에서 반사되어 오는 전파를 되받아서 인간의 눈에 보일 수 있는 영상장치에 나타나게 한 것입니다.

제3의 눈은 이 세상만물이 모두 가지고 있는 기의 발산(發散), 반사(反射)상대를 뇌가 직접 수신하여 영상화 하는 것입니다. 피사체에서 빛이 아닌 기의 신호가 있다고 해도 눈이 기를 보지 못 하는데 어떻게 영상을 볼 수 있을까요?
인간의 뇌(腦)는 氣의 신호를 직접 수신하여 뇌 속에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예가 바로 꿈입니다. 인간은 잠을 잘 때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이 영상은 눈으로 통해서 들어오는 빛의 신호가 아닙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신호 없이도 뇌 속에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사물을 볼 때는 제약(制約)이 많습니다. 가시광선(可視光線)의 빛이 대부분의 물질들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음파(超音波) 진단기나 CT 촬영기로 몸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은 빛이 아닌 다른 반사 신호들 중에는 사물들을 통과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氣도 그 신호의 한가지로서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든지 볼 수 있습니다. 몸속을 들여다 볼 수도 있고 땅 속을 들여다 볼 수도 있습니다. 빛이 아니므로 ‘어둡다’, ‘밝다’ 또는 ‘그림자가 있다’ 이러한 개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눈을 감고 샌프란시스코의 전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적 제약도 벗어나서 과거 또는 미래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氣의 세계를 표현할 때 환상(幻想)의 세계 또는 상상 속의 세계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의미는 실존하지 않는 것을 본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입니다. 기의세계는 현실적으로 실존(實存)하는 세계입니다. 다만 우리의 눈과 귀로 보고 들을 수 없는 세계이며 아직 인간의 科學으로 보지 못하는 세계입니다. 물론 모든 환상이 다 氣의 세계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기의 세계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을 제3의 눈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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