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는 대한민국의 사이비 기념일로, 발렌타인 데이처럼 특정한 날에 초콜릿 과자인 빼빼로를 주고받는다.
'11월 11일'이 빼빼로와 닮았기 때문에 그 날이 기념일이 되었다. 현재 이 날은 젊은 층과 연인들 사이에서 빼빼로나 사탕,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잡았다.
일설에 의하면 빼빼로 데이는 1996년 부산의 여중생들이 시작했다고 한다.
그들은 "빼빼로처럼 날씬해져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빼빼로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원조 빼빼로의 제조사인 롯데의 판촉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포키 데이'가 1999년 11월 11부터 시작되었다. 1999년은 헤이세이 11년으로, 11년 11월 11일이 6개의 포키 모양과 닮았다. 포키 데이와 반대로 포키 자체는 빼빼로보다 20년가량 먼저 발매되었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2003년 11월 11일, 안철수연구소는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즐기자는 의미에서 사내 행사로 "가래떡 데이"를 열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대한민국에서의 "가래떡 데이"의 유래가 되었다.
매년 11월 11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가래떡 데이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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