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는다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 편안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자세를 취하라
등과 목을 꼿꼿히 새워야 한다. 눈을 감고 호흡은 평상시대로 한다. 꼭 자세를 바꿔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는다.
앉아있는 동안 일차적인 목적은 호흡에 따라 배가 오르내리는 것을 주시하는 것이다. 배꼽 약간 윗부분을 주시하라. 이것은 집중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호흡을 주시하고 있는 동안에 많은 일들이 그대의 정신을 산란하게 만들 것이다. 비파사나 그 자체에는 그대의 정신을 산란하게 만드는 요소가 없다.
무엇인가 다른 것이 떠오를 때에는 그것을 거부하지 말라. 다시 호흡을 주시할 수 있을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두라. 사념, 감정, 판단, 몸의 감각, 외부세계에 대한 인상 등이 떠오르면 그것을 거부하거나 휩쓸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라.
중요한 것은 주시의 과정 자체이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주시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어떤 일이 떠오르든 거기에 동화되지 말라. 의문이나 문제가 떠오르면 그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즐겨야 할 신비로 대하라.
걸음
평상시와 똑같은 걸음걸이로 천천히 걷는다
발이 땅바닥에 닿는 것을 느낀다. 원을 그리며 걷거나 일직선으로 걷는다. 일직선으로 걸을 때에는 10보에서 15보까지 앞으로 전진하다가 다시 되돌아온다.
눈은 몇 발자국 앞을 낮게 응시한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이 바닥에 닿는 그 감촉을 주시하라. 다른 잡념이 들어오면 그대의 관심이 어디에 가 있는지 지켜 보라. 그런 다음 다시 걸음걸이에 주의를 기울여라.
이것은 좌선과 같은 기법이다. 다만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이 다를 뿐이다. 20분에서 30분 동안 걸음을 계속하라
/ 명상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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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
- 국내도서>인문
- 저자 : 월러드 & 마거리트 비처 / 장경기역
- 출판 : 선학사(북코리아)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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