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대표적인 예가 감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기(感氣)라는 말 자체가 사기에 감염되었다하고 하는 뜻입니다.

현대 의학은 감기를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밝히고 있으나 우리의 선조들은 예부터 사기가 폐나 기관지에 감염되었을 때 일어나는 증상을 감기라고 하였습니다.

감기에 관해서는 다른 장에서 상세히 설명한 바가 있었습니다. 외부의 신기(神氣)나 사기(邪氣) 등이 몸속에 들어오면 첫째 기의 순환이 나빠집니다.


우리 몸속에서는 생기가 고르게 순환되어 기의 분포가 고르고 좋은 상태를 기분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외부의 다른 기운의 덩어리가 몸속에 들어와 기의 통로를 막고 있으면 생기의 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기들은 마치 기생충처럼 사람의 생기운을 흡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분이 나빠지고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병이 됩니다. 가벼운 정도는 두통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머리에 다른 기운이 들어와 있으면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하고 두통이 생깁니다.

인체는 스스로 이러한 사기를 밀어내려고 하는 작용이 생기는데 머리고 혈액을 많이 보내어 대사를 많이 하여 열과 생기운을 과다하게 생산합니다. 몸에 있는 생기운도 머리로 많이 집중시킵니다.


이때 과잉대사의 부산물인 탁기의 자극과 혈액과 생기의 높은 압력으로 머리가 더 아프게 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사기는 강력하고 뜨거운 생기운을 견디지 못하고 머리에서 빠져 나가게 되며 그렇게 되면 모든 혈과 기의 순환이 정상화되고 탁기는 머리 피부로 빠져나가 두통은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가운데 특별한 원인 없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두통은 거의 대다수가 이 외부에서 들어온 신기나 자신의 몸속에서 발생하여 머리 뒤로 올라 온 탁기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 어느 해 여름에 스승님과 도반들이 강가에 나가 수련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가에 뜨겁게 달구어진 큰 암반 위에 앉아 그 열기를 받으며 수련하고 있을 때 스승님께서 제자들의 몸속을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한 여성 도반의 머리 속에 신기가 들어 있어 신기에게 나갈 것을 명하고 바라보고 있으니 그 신기는 스승님의 강한 기운을 견디지 못하고 도반의 머리로부터 빠져나와 날개 길이가 30m정도의 빨간색 깃털을 가진 큰 새가 되어 강폭을 가득 덮을 정도의 큰 날개 짓을 하며 하류로 날아가 버렸고 여성 도반은 묵직하던 머리가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외부 신기를 몸에 많이 지니고 있을 때 느끼는 대표적 증상은 피로감입니다. 그러한 사기들은 몸속의 기 순환을 방해하며 생기를 소비시키므로 몸은 늘 피로한 상태에 있습니다.

신기뿐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탁기나 자신의 몸속에서 발생한 탁기도 그 영향은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병원에서 아무런 특별한 이상이 진단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늘 피곤에 찌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만성피로 증후군환자라고 하며 몸에 외부 신기를 많이 받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다 신기를 조금씩 가지고 있으며 가지고 있는 정도에 따라 상습적 피로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사실을 모르고 살아갈 뿐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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