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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풍(溫風) 샤워기

온풍(溫風) 샤워기

필자가 시험해 본 방법 중 몸속의 냉기, 탁기,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가장 하기 쉽고, 효과가 큰 방법은 온풍 샤워기였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여러 가지 발열 장치(온돌, 목욕, 샤워, 난로, 불가마)에 의한 탁기의 치환 적용은 많은 양의 에너지를 발생하면서도 체내에 침투되는 방법이 자연 전도에 의존하여 실제로 체내에 도달해 탁기와 치환되는 양은 그리 많지 않으면서 에너지의 낭비가 크고, 피부 표면만 뜨겁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은 양의 에너지라도 인체 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보강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 찬바람이 불 때 옷을 얇게 입고 외출을 했다가 ‘뼛속까지 찬바람이 들어온다’ 또는 ‘뼛속까지 시리다’ 그런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실제로 바람 불 때는 공기에 있는 작은 기의 입자가 몸속을 쉽게 관통하게 됩니다. 이때 그 기들이 맑고 따뜻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열기일 때 인체는 그 기운을 받아들이고 몸에 가지고 있던 냉기, 탁기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온풍 샤워기는 그물망으로 만들어진 침대 위에 사람이 눕거나, 선 상태로 공기를 필터로 깨끗이 걸러서 체온보다 약간 높게 가열하여 송풍기로 사람의 머리와 어깨 부위로 불어 보냅니다. 이때 따뜻하고 깨끗한 기운은 어깨로부터 몸속의 탁기와 냉기들을 발쪽으로 밀어 보내게 되고, 발에서 배출이 되면서 발이 시리게 됩니다.

몸속의 기운이 바뀌면서 몸이 어깨에서부터 아래로 점점 따뜻해지며 10-20분이 지나고 나면 시리던 발바닥이 따뜻해지면 치환이 끝이 난 것입니다. 온풍 샤워를 할 때는 옷을 얇게 입고 구두와 양말을 벗고 해야 합니다.

온풍 샤워를 하고 나면 피로가 회복되며 몸속이 따듯해지고 기분이 개운하며 맑아집니다. 온풍 샤워를 누구나 사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특히 몸이 찬 여성들, 노인들, 그리고 각종 질환이 있는 환자들 그 외에 기(氣)적 환경이 나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예: 병원의 의료 종사자들), 피로가 심한 사람들 등입니다.

온수 샤워가 누구에게나 피로를 풀어주고 상쾌하게 해주듯이 온풍 샤워는 열기를 몸속으로 직접 불어 넣어주므로 온수 샤워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발쪽에서 나오는 탁기, 냉기들은 실제로 바로 배출되도록 설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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